2006년 08월 11일
된장녀, 재미있지 않나? 좀더 즐기자고. 왜 그만 하라고들 하지?
인터넷 유머중

여자 복학생 캐릭터가 없고.
여자 백수(이태백) 캐릭터가 없고.
여자 자취생 폐인 캐릭터가 없고.
여자 인터넷 폐인 캐릭터가 없습니다.

위 캐릭터들은 현실에서는 없을까요? 아닙니다. 그런데도 줄기차게 '안'만들어집니다.

왜?

.
.
.
.

요는 개그캐릭터로 만들었을때, 어떤게 더 재미있을까? 아니 어느쪽이 더 희극화 시키기 쉬울까?

**

여아해들 스타벅스에서 커피먹는다고 된장이라고 그러는 남아해들 없습니다. 가만~히 된장논란 보면서 느끼는게 대부분의 게시판에서 된장이라 그러는 찌질이들보다. 반대 덧글이 훨씬 많은데도 마치 대부분의 남자들이 이해를 못해주는양 말하는게 심히 오바스럽더라구요. 이게 한국사회가 마초로 물든 사회라는 증거이니 뭐니 하는사람들을 보면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미디어에서도 된장에 대한 기사들은 '한국사회 마초로 물들어!'하는 기사들뿐입니다.

사실 다 알잖아요. 남자들이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두잔 마신다고 된장녀라 그러는지 안그러는지.

'봐! 우리 여아해들은 문화생활을 즐길 권리마저 박탈당하고 살고 있어 흑흑' 하고 싶은건가요?

여기저기서 '봐! 한국 사회는 마초로 물들어 있어'라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 웃기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한국 사회는 된장녀들로 가득차있어'와 같은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오바하지 마세요.

오바 금지!

**


현실속에서, 복학생아저씨가 정말 배바지에 버팔로가 빨아먹은 머리하고 다니는거 아니고. 이태백(99%가 남자 캐릭터) 남자 취업준비생, 혹은 자취생들도 인생 포기하고 개폐인처럼 사는것 아닙니다. 하지만 그러한 글들에 'ㅎㅎㅎ 캐공감' 이란 리플을 달았다고 뭐라고 그러는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또 '이태백이 남자만 있냐! 남자만 희극화 시키지 말고 여자도 올려라! 라거나 '남자 자취생 면도 안한다고 머라고 그러지 마라. 니들은 머리 3일에 한번 감잖아!'라는 리플은 본 기억이 없습니다. 실제가 아니라 캐릭터라는 '동의'가 들어간 것이거든요. 사실 우리가 공유하는 '복학생, 인터넷폐인 자취생'등의 이미지들은 방송에서, 인터넷에서 만들어 진 것일뿐 그러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당사자도, 즐기는 향유자도 실제론 모두 그렇지 않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뻥튀기, 이미지화 시켜서 개그 소재로 삼아 왔죠. 

20대 초중반 남자 개그 소재는 써먹을만큼 써먹었습니다.  그런다가 김옥빈의 무개념 발언을 필두로 드디어 20대 초중반 개그캐릭터가 나왔는데, 그게 '된장녀' 인거죠.

이태백, 복학생이 그렇듯 된장녀도 사실은 '사실,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라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게 다 오해에서 나온거거든요. 그리고 오해는 최고의 개그 소재구요.


왜 캐릭터로 즐기시지들 못할까나?

간만에 재미있는 캐릭터 하나 나왔는데 재미있게 즐겨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태백 캐릭터에 자취생 폐인 캐릭터에 즐거워 했던 것처럼 말이죠.

이태백, 취업준비생, 자취생 폐인남아해들 캐릭터들이 나왔을때 우린 즐겁게 웃었습니다.

그때,

'이 시대 방황하는 20대들의 애환을 '무능력자 20대 남자'로 몰아가다니 흑흑. 사회는 남자들만 미워해'

라는 리플은 본 기억이 없습니다.



오해는 개그의 원천입니다. 좀더 즐기자니까요?  괜히 멀쩡한 사람 마초로 몰지 말구요.

by 패스츄리 | 2006/08/11 15:00 | 내 생각은 말야 | 트랙백(6) | 핑백(1)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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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미르의 물비소시 at 2006/11/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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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박경민 블로그 : 나는 폭력을.. at 2007/07/30 14:34

... ** 난 된장녀라는 캐릭터를 즐기자는 입장이다. 이전 포스팅참조 그러나 최근, 넷상에서 '된장녀'라는 용어를 사용했을시, 그 희극화된 대상으로 오인받을수 있는 여성들을 생각해서 사용하면 안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즉 뚫린 미디 ... more

Commented by 나래치우 at 2006/08/11 15:30
재밌는 글이네요^-^ 잘 보고 갑니당 종종 좋은 글, 재밌는 글 보러 놀러오겠습니다
Commented by 봉봉 at 2006/08/11 16:54
글쎄요 뭐랄까 성 역할에 대한 차별적인 사회적 풍조 기인하는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하자면 남자의 방탕이나 허영에는 관대하지만 여자의 허영에는 관대하지 못합니다. 남들이 그렇게 보니 스스로도 즐기지 못하는거 아닐까요?
Commented by 시엔 at 2006/08/11 17:16
다 좋은데 다른 이름 다 놔두고 된장입니까..;;;;;
우리 전통음식이름을 왜 비하하는데 쓰는지..
우리것이라면 촌스럽고 세련되지 못하단 인식이 있어서겠죠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6/08/11 19:20
나래치우

어익후 반갑습니다. 자주뵈요.

봉봉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각 성별별로 더 관대한면, 더 관대하지 않은말이 있는데, 남자의 허영보다 여자의 허영에 사회가 더 관대하지 못하죠. 이건 남녀차별적으로 볼게 아니라 차이로 봐야겠죠. 서로가 더 피해보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시엔

된장녀의 기원은 김옥빈의 '비싼 레스토랑에서 남자가 낸다고 그래놓고 할인카드 꺼내면 꼴불견이다.'에서 왔습니다. 즉

'젠장'을 순화시켜서 '된장'이라 하는데. 즉 '젠장녀'에서 '된장녀'가 된거죠.
거기에 '촌스럽고 세련되지 못한'이란 이미지가 합쳐져서 적절한 언어가 나온거죠. 우리것이 촌스럽단 의미보단 젠장이라는 욕과, 된장자체의 노랗고 똥같은 색깔의, 어찌보면 걸쭉한 이미지가 한몫했다고 봅니다.

덧.
저 아는 아해와 아이디가 같아서 동일인물이 아닌가 살~짝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답니다.
Commented by yeah at 2006/08/11 21:20
현 사회는 모든 가치를 캐릭터화하여 묶어서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치는 사회죠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sesism at 2006/08/11 23:29
김옥빈 재미있는 사람이었군요. 고건 몰랐어요ㅡ.
Commented by 상이 at 2006/08/11 23:41
단지 그게 캐릭만으로 끝난거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겠죠..하지만 지금의 된장녀는 거의 여성에 대한 인신공격의 수준이던데요......단지 스타벅스를 간다는 것만이 아닌 허영심에 의해 간다..이게 문제가 되는거죠. 자기들의 입장만으로 바라본.....개그도 좋지만 그게 어느정도 선은 지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戮屍 at 2006/08/12 02:26
흠. 된장녀의 정확한 정의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재미"하나는 끝내주는군요. 낄낄낄.역시 인간은 재미있어.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6/08/12 10:14
yeah

정확하십니다. 사람들이 사회의 모든가치, 집단을 캐릭터화해서 동일시해 판단하려하는건 정말 못된짓입니다.

sesism

앗. 모르셨어요? 그것때문에 나온거에요. 아마 낚시소스의 원천은 DC에서 왔을겁니다. 출처는 아마 김옥빈의 미니홈피구요.

상이

된장녀란 캐릭터는 인신공격을 당할만 합니다. 선을 지킬 필요가 없죠. 다만 이중 캐릭터와 현실을 구분못하는 찌질이들은 논리라인에서 빼도록 해요. 이 찌질이들이 거슬리는 거라면 십분 동의하느 바입니다.

戮屍

정말 재미있습니다. 당연히 저 포함해서요. 흐흐...^^;;
Commented by 행인 at 2006/08/12 11:24
실제로 온라인 상에서 된장녀를 비판하는 선두에 선 남성들은 캐릭터와 현실을 구분 못하는 찌질이가 많습니다. 논리라인에서 빼버릴래야 빼버릴 수 없을만큼 주도세력이기에 비판이 되는 겁니다.
남자 캐릭터를 희화한 것, 그게 이처럼 의도적으로 사회이슈화된 적이 있나요?
그리고 남자 캐릭터 희화는 보통 남자들에 의해 행해졌습니다.
반대 입장으로 여자들이 다분히 경멸적인 어조를 담아 xx남이란 캐릭터를 만든 것이
매체를 타고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고 그 xx남이란 캐릭의 행동양식으로
"담배를 피운다", "인터넷을 한다" 등 보통 남자들이 하는 일반적인 것까지 들먹여가며 비판한다면 그걸보고 기분 좋게 웃을 남자가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요?
장담하건데, 지금 여자들의 반응보다 몇배는 격렬한 비난이 일어날 겁니다.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님은 여자들의 위에 서서 "역시 여자들이란..."
하고 말씀하시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점잖게 상식과 논리를 동원하면서 결국 근본적으로는 남자들만의 입장만을 이해하고 있을 뿐, 목적은 여자들의 행동의 잘못됨, 어리석음을 비판하는...고차원적인 마초 행동양식이죠.네이버와는 부류가 다른...
Commented by 숀_Shawn at 2006/08/12 20:24

개인적으로는 특정 계층에서만 이 논란이 가열되고 다른 곳에서는 시큰둥... 하다는

생각이....
Commented by 월영 at 2006/08/12 20:41
여자는 정말 알 수 없는 동물인가효.
하지만 여동생이 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왜 자꾸 꿈꾸면 여동생이 있을까.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6/08/12 22:14
숀_Shawn

시큰둥하다기 보다 제가 뒷북중 왕뒷북으로 이 문제를 집어본겁니다. 하핫^^

월영

준후를 성전환 시키는고다? ㅎㅎ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6/08/12 22:21
행인

남자캐릭터를 의도적으로 이슈화 할 필요성자체를 느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껏 희극화 돼었던 폐인 캐릭터들은 굳이 'XX남'이라 붙일 필요도 업이 당연히 남자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러한 (사실상) 남성들을 대상으로한 희극캐릭터에 대해 게시판에서 남성들이 과연 거하게 일어났는지는 의문입니다. 제 기억으론 남녀 가릴것 없이 'ㅋㅋㅋ'였습니다.

**

고차원적인 마초라니 참 반가운 이야기입니다. 저도 이제 '고차원'이 붙는 종목이 하나 생겼네요^^;;

어차피 이 논쟁 자체는 마초대 마초의 싸움입니다.
현실에선 진짜 된장도 없고 진짜 마초도 없습니다.

다만 이러한 논쟁에 정상적인 여아해들 까지 달려들어 '오바'하는 모습이 참 웃기지도 않아서 이러한 글을 썼을뿐. 여자들의 행동의 어리석음, 잘못을 비판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오히려 안타까움이죠. '왜 정상적인 분들이 낚이시나...' 하고요.

다만 이규영씨가 언젠가 지적한 '한국사회의 흑기사식 패미니즘'과 괴를 같이하는것같아 다만, 다만 아쉬울 뿐이죠.
Commented by Calmly at 2006/08/12 22:58
마치 무뇌충을 캐릭터로 즐기자는 디씨인들의 주장과 다를바가 없어보입니다.

캐릭터와 현실의 분리라.. 좋습니다. 문제는 그게 지속적이고 강도높게 진행되면
그 구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안되기 시작한다는거, 사회적 인식효과가 일어난다는거겠죠.
왜 tv에 조폭들은 모조리 전라도 사투리일까요. 통계에 보면 경상도나, 전라도나
조폭비율은 비슷하다더만. 방송작가들이 안티 전라도라서? 박통시절도 아닌데 코미디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조폭은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
군사정권 시절에 이게 의도적으로 조폭 = 전라도 사투리 라는 캐릭터가 창조되었고,
그 캐릭터는 그 시절 tv를 보고 자란 작가들 대가리속에 굳건한 공식으로 자리잡아
대한민국에 아직도 존나게 오래 살아있는겁니다.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6/08/12 23:24
Calmly

이미지화된 캐릭터가 강하게 지속, 반복 적으로 나올시에는 그 이미지가 사회적으로 그대로 인식될 위험이있다.

이것 참 시의 적절한 지적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러나 된장녀는 구분할 뚜렷한 기준이 없습니다. 극도로 희극화 시켜놓은 캐릭터죠. 대중이 현실에서 헷갈려 할 이유도, 근거도 없습니다. 만약 된장녀와 한국 20대 초중반 여성의 이미지를 헷갈려 할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전 그건 '오바'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논리대로라면 오히려 명확하게 구분 가능한 '이태백' '자취생'(거듭 강조하지만 매체에서는 99%가 남자 캐릭터)들에 대한 인식은 아주 웃기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러한지요?

**
또한 무뇌충을 캐릭터로 즐기는것은 전혀 다른문제이고 이 논쟁과도 관련이 없습니다. 무뇌충은 철저히 한 개인을 대상으로한 일방적인 폭력이죠. 이는 좀 다른 문제입니다. 어느부분이 같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된장녀는 '명확한 피해자'를 양산해 낸다는점에서 이전의 캐릭터와는 차별을 두는 캐릭터입니다. 무뇌충이 어떠한 명확한 피해자를 양산했는지요,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6/08/12 23:26
Calmly

**

조폭 = 전라도는 대중이 '조폭이란 캐릭터는 그러하다'라고 TV상에서 약속되기 때문이죠. 이것, 저도 (초등하교 3학년까지 광주에서 산)전라도 사람이라 더욱 화가납니다. 그러나 이는 '서울 조폭' '경상도 조폭'이 왜 안나오고 전라도만 가지고 그러느냐고 화를 낼 부분이지 그 조폭 캐릭터 자체에 화를 낼 부분이 아닙니다. 된장녀에대해 화를 내시는 분들은 조폭캐릭터 자체에 화를 내시는 것과 같습니다.

자, 다시 된장녀로 돌아와서 위의 경상도 조폭, 서울조폭을 된장에 넣어봅시다. 그리고 이태백, 복학생을 전라도 조폭에 넣어봅시다.지금껏, 전라도 조폭은 많이썼습니다. 이제 지겨우니까. 우리 새로운 캐릭터, 서울조폭, 경상도 조폭도 좀 써보자. 이겁니다.

또한. 과연 우리가 '현실에서 조폭들은 전라도 사투리를 쓸것이다.'라 상상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Commented by 수진 양 at 2006/08/14 14:30
된장녀가 그냥 개그인 캐릭터라구요? 이게 재미있나요?
개그라고 치기에는 여성비하가 심한데요.
남자가 보기에는 오버하는거 같지만,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왜 남자가 하면 인생을 즐기는 거고,여자가 하면 사치 하는거다 개념이 없다 라고 하는거죠?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6/08/14 14:34
수진 양

하핫. 처음뵙는 분이군요. 반갑습니다.

스타벅스가거나 미국드라마 본다고 개념이 없다고 그런적없고, 뭐라고 그러는 남자도 없습니다. 남자가하면 인생을 즐기는거고 여자가 하면 개념이 없다고 한적도 없구요.

저라도 그러면 기분 나쁠 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들은 윗 글에 다 햇는데, 제대로 잘 전달이 안되었나 보네요. 안타깝습니다.

가상의 적을 만들어서 피해를 호소하지 마세요.
현실에서, 진짜된장녀가없듯이 진짜마초도 없답니다.

현실에서 실제로 그러한 경험을 당했다면, 마초들에게 둘러쌓인 안타까운 상황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Commented by seo at 2006/08/14 15:14
먼저 로그인 하지 않은점 사과 드립니다. (블로그도 홈페이지도 없기에 남길 주소가 없습니다.)

패스츄리님께선 이 일을 개그로 보시고 그런사람이 실제로 없다 라고 생각해 주시니 다행입니다만, 실제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저만해도 이번 주말 까진 이런말이 있다는걸 전혀 모르고 있다가 토요일에 알게 되었죠
퇴근이 늦어져 친구와 약속에 늦었습니다. 그 친구 절 기다리기 위해 스타벅스에 들어가 기다리다 어느 남자에게 여기 비싼데 왜 여기 와 있냐는 둥의 소릴 듣고 황당해서 나중에 다른친구에게 이런이야길 듣고는 둘이 정말 분했던게 바로 2일전 일입니다. 제 동생도 학교에서 남자선배들이 커피점이나 한식외의(물론 비싼 한식집을 말하는것은 아닙니다만) 음식을 먹으러 가잔이야길 친구들과하고 있으면 너도 된장녀냐? 묻는 다는군요

우스운것이 그 정의를 보다보니 남자에게 내는 걸 된장녀라 하는것 같던데 실제로 시비를 당한 사람들은 커플이 아닌 혼자 있는 여자인 경우더군요
이런걸 개그로 웃고 넘기긴 도가 지나친게 아닐까요?? 이 논란이 이런식의 공격을 부추기는게 사실일텐데요.
Commented by seo at 2006/08/14 15:48
다른사람들을 매도하고 경멸해서 그 사람들을 공격하고 그 공격에의 정당성을 얻으려 하는 저 단어가 단지 웃자고 하는 말이 되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린것 같습니다.

스타벅스의 된장녀... 지금은 남자와 남자에게 얻어 마시는 경우뿐 아니라 들고 나오는 경우, 혼자 마시는 경우, 여자끼리 마시는 경우 다 나름의 이유를 만들어 공격하고 있지 않습니까?(글들을 보아하니 들고 나오다 사진까지 찍히는 경우까지 있던데) 아무리 본목적이 그런 것이 아니라 해도 이미 선을 한참 넘었다는 느낌입니다.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6/08/14 16:32
seo

실제로 캐릭터를 현실에서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군요. 이런...
실생활에서 똥을 밟으셨다고 생각하세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예전에 한 복학생 형이 아는 눈힘에게 '복학생 아니랄까봐 촌스럽다.!'란 이야기를 듣고 앞에선 웃었지만 사실 속상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 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복학생이란 재미있는 캐릭터에 잘못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실생활에서 현실과 캐릭터를 구분하지 못하는 '찌질이'를 만난것 뿐이죠.

유세윤이 TV에서 계속 들먹거렸던 복학생 캐릭터가 해도 선을 넘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슈퍼맨을 현실로 믿고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슈퍼맨에게 죄가있지 않습니다. 또한 이를 향유하는 대중들에게 있는것도 아닙니다.

구분못한 바보에게 있죠. 우리가 욕할건 바보지 슈퍼맨이나 그 향유자들이 아닙니다.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6/08/14 16:32
seo

그리고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된장녀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 남아해들의 비율은 여아해들이 현실에 순정만화의 주인공이 실존한다고 믿는 비율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여아해들과 마찬가지로 남아해들도 캐릭터가 캐릭터일뿐 현존하지 않는다는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수진 양 at 2006/08/15 23:53
초면에 무례한 말투로 덧글 단 거 죄송합니다.
요즘 된장녀때문에 워낙 말이 많아서,그만 신경이 쓰여서 이렇게 됐네요.
어쨌든 죄송합니다 ^^;
Commented by 수진 양 at 2006/08/15 23:56
나중에 제 덧글을 읽어보니 상당히 격양된 말투로 달았네요;
하지만 여성들을 바라보는 남성들의 시각이 전혀 개그가 아닌 현실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된장녀,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인간형이라고 해도 개그가 아니고 만약 개그라고 해도 엄청 끔찍한 단어입니다.
이 점 이해해주세요.
Commented by 돌꽃 at 2006/08/15 23:59
'여성 캐릭터'들은 된장녀 이전에도 많은데요? 딸녀, 개똥녀, 엘프녀, 시청녀, 치우녀 등등.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6/08/16 00:40
수진 양

그렇겠네요. 현실에서 그러한 남아해들이 많다는 것에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그 수가 적더라도, 현실에서 직접 겪었다면 그 비율따위는 관계 없음도 분명하구요.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뭐, 별로 격양되있지도 않은데요 뭘...^^;

돌꽃

우선, 딸녀는 20대 초중반 희화화된 여성 캐릭터라기보다. 하나의 짤방 소스였구요.(핱녀도 마찬가지구요.)본인이 재미있으려고 찍은 설정사진을 디씨 찌질이들이 악의적으로 장난친것일뿐,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습니다. 때문에 제외)

엘프녀, 시청녀는 모두 긍정적 이미지를 노리고(기획사에서) 만든 것이죠. 이 캐릭터들이 희화화 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어떠한 정치적 의미도 찾을 수 없구요. 나중에 희화화 된것은 웃기지도 않은 홍보를 한 엔터테이먼스사지 그녀들이 아니었습니다. 그 대상도 다르구요.

치우녀는 긍정적의미의 캐릭터입니다. 희화화 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저는 돌꽃님이 제시하신 캐릭터들은 '여성 캐릭터'일뿐 '희화화된 여성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위 논쟁에서 제외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처음 뵈는데 반갑습니다.^^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6/08/16 00:52
돌꽃

제시하신 캐릭터 중 유일하게 희화화된 캐릭터가 '개똥녀'인데 이는 제가 생각하지 못했네요. 인정합니다. 개똥녀가 있었네요.

그러나 복학생, 자취생처럼 다수의 공감을 얻어내면서 오랫동안 생명력을 얻어갈 캐릭터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개똥녀의 주된 논쟁의 화살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에 의한 이중처벌이나, 마녀사냥, 사이버윤리 문제였습니다. 그 자체의 호불호에 대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개인을 대상으로한 테러였다는점에서 위의 된장녀와는 괴를 달리합니다.
또한 (현실에서 그러한 여자는 없다는것을 모두가 인지했다는 점에서) 캐릭터 였습니다.

해서 개똥녀는 된장녀와 다르게 남녀모두 캐릭터로 즐겼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왜 개똥녀에는 된장녀처럼 여성들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이거 아주 재미있는 문제입니다.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6/08/16 00:56
돌꽃

더욱이 디씨는 여성소스보다 남성소스에 더 관대하기때문에 남성 쏘스가 훨씬 많습니다. 그 많은 소스들은 굳이 XX남이라 붙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남자였기에.

딸녀는 여자였기에 '녀'가 붙은겁니다. '녀'는 별로 없거든요.
Commented at 2006/08/21 22: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6/08/21 22:18
//비밀글

아흑 ㅠㅠ 혹시 어떻게 쓰셨는지 볼수 없나요? 저보다 글 훨씬 잘 쓰시는분이라 어떻게 쓰셨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여튼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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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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