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14일
취향별 만화가정리 50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잠시 머리를 비우고 싶었다. 해서 작가선호 등급을 매겨보았다.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실력이 아닌 취향이다. 고우영이 A0에 있는 것만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작가 옆의 작품은 대표작이라기보다 작가의 작품 중 가장 내 취향에 맞았던 작품이다. 되도록 한 작품만 썼다.

선별기준
1. 소녀물, 남자하나에 여자 줄줄이 사탕물 지양.
2. 그림보다 스토리.
3. 학원물 지양. 그러나 스타일리쉬한 작품은 좋아함.
4. 심리묘사 높게 봄.
5. 열혈물 알레르기 없음.
6. '정치적으로 올바른' 만화 안 좋아함.
7. 꽃그림 알레르기. - 그래도 스토리가 좋으면 봄.―
8. 청춘물 좋아함.
9. 장르물 좋아함.
10. 성장물 좋아함.
학원물은 이런 느낌이라서 싫습니다. 핏덩이들이 어디서...

A+

니혼바시 요코 - 극동학원천국
니혼바시 요코를 의외로 모른다. 내 취향의 결정판. 그래서 넣었다.
우라사와 나오키 - 몬스터
썼다하면 히트고 그렸다하면 예술이고 썰 풀었다 하면 감동이다. 역시나 대표작은 몬스터가 아닐까? 최근 플루토를 보니 대표작이 바뀔것도 같지만.
이노우에 다케이코 - 슬램덩크
성명 불필요.
후쿠모토 노부유키 - 최강전설 쿠로사와
사람들은 대표작으로 은과금을 많이 꼽지만 사실 작가의 혼이 담긴 작품은 최강전설 쿠로사와라고 생각한다.
후나토 아까리 - 언더 더 로즈
엠마에서 이 작가의 색과 취향이 나타났다면 언더 더 로즈에서는 심리묘사와 전개가 일품이다. 세계관이 이어지는 작품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작품만 못해보인다. 이작품도 의외로 모른다. 그래서 넣었다. 나날히 발전해가는 작가.
치바데쓰야 - 내일의 죠
파이팅 씬에 있어서는 더파이팅이 훨씬 수준높다. 그러나 만화전체를 아우르는 철학에 있어서는 더파이팅이 한참 멀었다.
아다치미츠루 - H2
나는 아다치미츠루 광팬이다. 우선 델리스파이스의 '고백'부터 듣자. 그 내용이다.
유시진 - 쿨&핫
서울대를 나왔다는 껍질을 깨고 봐도 좋다. 이사람 그림이 않좋다는 평이 많은데, 솔직히 유시진보다 잘 그리는 사람이 몇이나 있나? 유시진보다 '예쁘게'그리는 사람은 많지만 말이다. 그림으로 '끝'을 보여줄게 아니라면 작가가 하고싶은 말이 있어야한다.
일본과는 명확히 다르면서도 멋지게 잘 그렸다. 이런게 한국적인 감성이 아닐까?
박희정 - 호텔 아프리카
'박희정'이름 세글자로 설명 끝.
강풀 - 26년
강풀이 언젠가 이런말을했다. "10대 아이돌가수들이 나오면 이런말들을 하죠. '저희는 기존 가요의 형식을 파괴했어요. 저흰 달라요'하구요. 그런데, 뭘 알아야 파괴를 하죠. 전 그냥 가장 표현하기 좋게 표현햇을 뿐인데, 그걸 기존 만화계에서 형식파괴라고 하더라구요." 10년쯤 지나면 거장소리 듣지 않을까?

A0

형민우 - 프리스트
스타일 하나로 먹고사는 작품들이 있다. - 비난이 아니다.- 예를들어 헬씽이나, 북두의권 아일랜드-
형민우는 여기에 더해 사람을 울리는 재주도 있다.
마츠모토 타이요 - 핑퐁
사실 A0에 있으면 안될분인데, 미묘하게 갈렸다.
고우영 - 십팔사략
십팔사략이 최고였다. 단연코!
내가 나이가들면 A+로 올라가지 않을까?
전상영 - 미스터 부
국내 개그만화에 자신의 '철학'을 집어넣은 작가는 이사람이 최초가 아닐까?
미스터부 마지막권은 정말 눈물나는 명저다.

오다 에이치로 - 원피스
개그만화에서 이렇게 자기가 하고싶은 말 많이하는것 힘들다.
나이에따라 감동의 포인트가 다르지 않을까? 뒤끝이 좀 떨어지고 점점 아동취향에 맞춰가는게 아쉽다. 전반부만 치면 A+다.
코데가와 유아 - 사형수042
프랑스인과 일본인은 몹시 닮았다. 읽다보면 그런생각이 든다.
소다 마사히토 - 스바루
카페타도 그렇고, 이사람 장르만화에 있어서는 확실한 천재다.
허니와 클로버 - 우미노 지카
'청춘이최고다.'라고 누가 평해놨더라. 정확한 평이다.
켄시 히로카네 - 시마 시리즈
이제는 시마시리즈는 고전의 반열에 올라서고 있다.
카즈미 야마시타 -천재 유교수의 생활
카즈미 야마시타는 자기 할 말이 너무 많다. 그리고 퀄리티 역시 들쭉날쭉하다. 물론 그의 class를 기준을 해서다.
윤태호 - 야후
마무리가 아쉽다. 너무나도!!
소년만화에서(부킹)이렇게 암울한 소재로 이렇게 심도있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다시 나오기 힘들것이다.
성게 - 마린 블루스
설명 불필요.
천계영 - 어떤면에선 언플러그드 보이, 어떤 면에서는 DVD
DVD가 좋았다. 은행광고처럼 1등은 달라야한다. 천계영은 그것을 알 고 있고, 시행할 용기도 가지고 있다.
마사카즈 카츠우라 - 제트맨
아이즈보다 제트맨이 낫다.

B+

토가시요시히로 헌터 x 헌터
부인이 뎃생을 안 잡아주셔서 그런지 스토리가 진행이 안된다. 캐릭터를 잡아내는데에는 확실히 본좌다.
소위 3대 만화가 중에서 가장 약발이 달리지만 그래도 '3대'에 들어간다는것 자체가 작가의 class를 말해준다.
카즈야 미네쿠라 - 와일드 어뎁터
솔직히 최유기는 별로다. 와일드 어뎁터 하나만 높게 친다. 야오이를 예술로 보려면 이수준은 돼야 한다.
이것도 '스타일'하나로 먹고산다. 이사람 야오이의 코드를 '제대로' 알고있다.
조석 - 마음의 소리
설명 불필요.
최훈 - MLB 카툰(본인에게는 슬픈 일이겠으나)
우리나라에서 스포츠를 전문으로 다룬 만화중 이만한 퀄리티를 내는 사람은 이전에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것이다.
'해설위원급'MLB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 센스또한 일품.
곽백수 - 트라우마
동류중 최고다. 이것을 부정할 수 없다.
우니 - 골방 환상곡
엄친아는 이사람이 퍼뜨렸다. 시초가 누구이건 간에, 그 하나만으로도 B0는 먹고들어간다.

B0

후지타 카즈히로 - 꼭두각시 써커스
후반에 자기 할말 하단다. 후반에 갈수록 퀄리티가 높아지는 기묘한작품.
낢 - 낢이 사는 이야기
네이버에 올라온뒤 약발이 약해졌다. 그래서 B0
김규삼 - 사립 정글고
캐릭터 설정 잘 해 놓으면 못그려도 중간은 간다는 진리
켄타로 미우라 - 베르세르크
소년지로 옮긴뒤, 정체성이 모호해졌다.

B-

후루야 미노루 - 이나중 탁구부
이사람도 동류중 최고다.
문정후 - 용비불패
한국 무협중 가장 많이 팔린것은 열혈강호겠지만 최고는 용비불패다.
호연 - 도자기
네이버 연재물중 유일하게 '은은'한 감동으로 살아남고있다.
양경일 - 아일랜드
스타일! 스타일! 스타일!
그림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그린다는 양경일 빠들의말이 전혀 신빙성 없는 말은 아니다.
암행어사에 나온 전투씬의 스타일리쉬함은 어떤 일본 만화에도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스케일은 국내 만화에는 단연코 '없다.'

대기.

-내 취향임일것임으로 의심되는 작품들, 완독하지 못했거나, 혹은 너무 길거나 미완결-

타키모토 타츠히코 - NHK에 어서오세요<원작 만화는 읽지 않았으나 애니메이션 수준의 퀄리티만 내 준다면.>
모리 코우지 - 홀리랜드 -읽지않음
하야시카키 히로부미 죠죠의 기묘한 모험 - 구하기 힘듦
토우메 케이 - 양의 비극 - 곧 읽을 예정,
하라히데노리 - 내 집으로 와요 -구하기 힘듦
데즈카 오사무 - 아톰 우라사와 나오키의 아톰을 보니 역으로 읽고싶어진다
츠토무 타카하시 -지뢰진 - 이상하게 피하게 된다. 내취향 같은데.
무라카미 모토카 - 龍 -재밌다는데, 구할수가 없다.
미우치 스즈 - 유리가면 - 우선 완결부터 내라.
요시다 아키미 - 바나나 피쉬 - 기념비적 작품이라는데, 읽지를 못했다.
강경옥 - 노말시티
신일숙 - 아르미안의 네 딸들.
권가야 - 해와달

사실 일본만화보다 미국만화나 카툰을 좋아라. 하지만 카툰은 순위에서 뺐습니다.(최훈 빼고요. 다른 종류 같아서요.)
한 50명 즈음 되는 것 같군요.
*
pastry.egloos.com
퍼 가실 때 출처까지 퍼 가시는 센스.
퍼가고 나서는 퍼간 곳 주소정도 남겨주는 센스.
*
여담으로

피상적으로나마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려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그림, 만화, 음악, 영화 책 등을 꼽아보라고 하는 게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말인데, 좀 좋은 만화 있으면 추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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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동분자 | 2007/05/14 02:01 | 생활의 발견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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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ucipel at 2007/05/14 02:15
앗 제가 좋아하는 게 여러개 있네요+ㅅ+ 저는 천재 유교수의 생활을 아에 다 살려구요OPL 나중에 19금 야오이에 대해 볼 생각 이 있으시다면 '코토부키 타라코'라는 작가랑 '요시나가 후미'것도 읽어 보세요'-' 코토부키 타라코는 쇼킹한 쪽으로 재주가 있고 요시나가 후미는 그게 야오이든 아니든 정말 매력적이랄까요'ㅅ'? 그리고 저도 유시진 작가 쿨&핫 좋아햇더랍니다;ㅅ; 무지 옛날 거이긴 한데 '소년별곡'이라고 김은희씨 작인 것도 있는게 그것도 좋았는데 구할 수가 없네요;ㅅ;
Commented by 담배쟁이 at 2007/05/14 11:04
앗 앗 앗 '나의' 이나중 탁구부가 b-밖에 안되는거야??? 그런거야???
Commented by 월영 at 2007/05/14 11:46
헌터헌터는 연중때문에 F----- 로 평가절하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달빠넷에 가면 볼 수 있던데
디씨 만갤클박에 일어로 올라와있는 것도 있을거야
Commented by 우리얍 at 2007/05/14 13:29
*오오.. 전 지뢰진 정말 좋아합니다. 다카하시 츠토무 만화는 다 그런 분위기더군요.
*용비불패!! 마린블루스, 프리스트, 몬스터, 마음의소리 동감입니다.
*골방환상곡 작가분은 '워니'랍니다..^^;;; 스토리 작가일꺼에요. 그림은 '침묵'님께서 그리고요..^^
*이노우에 작품은 개인적으로 슬램덩크보다도 요즘 연재중인 '리얼'이 더 맘에 들더군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될 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슬램덩크는 결승리그 능남전까지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산왕전은 감동있었지만 억지도 좀 많아서...;;; 슬램덩크 그 후의 이야기는 아직 못봤네요. 정식발매는 안한건지..;;
*아일랜드는 작가의 일본진출 덕에 조기 완결되서 아쉬웠죠. 나중에 윤인완씨가 소설로 내긴 했지만 망했더군요..ㅠ.ㅜ...(동네 책방에서 간신히 구해서 보긴했음..ㅋㅋ)
*학원물 중에 제일 좋아하는 건 '오늘부터 우리는' 입니다.ㅋㅋㅋㅋ '이몸은 세다. 게다가 비겁하기까지 하지. 고로 무적이다.'라는 명대사가 있죠..ㅋㅋㅋㅋㅋ
*원피스는 쵸파 스토리가 제일 좋아요..

*추천 만화책.... '히트(크라잉프리맨 원작가)', '군계', '레인보우 2사6방의 7인', '용오', '블루헤븐(지뢰진 작가)', '리얼(이노우에)', '씬시티(프랭크밀러-조낸비싸요.ㅠ.ㅜ)', '브루더(모리타 켄지)', '신암행어사(윤인완,양경일)', 'GON(별표 200개짜리..)', '4분요리(웹툰)', '불꽃소년 레카(결말이 좀 아쉬움..)', '데쓰노트(L죽을때까지가 젤 볼만한듯..)', '괴협전(문정후-작가사랑..ㅋㅋ)', '침묵의 함대(굿!!)', '카츠(H2작가던데 전 야구를 안좋아해서 이것밖에 안봤음. 복싱만화)', '헬로우블랙잭(의학만화, 현실성있죠.)', '의룡(닥터K와 헬로우블랙잭의 중간쯤..)', '럭키짱(김화백님...뭐 말다했죠..ㅋㅋ)', '써전아이즈(일명'삼삼아이즈')', '할렘비트(농구만화)', '공태랑시리즈(분량의 압박)', '플라이하이(고3때 반 전체를 흔들어놨던..체조만화)'

당장 생각나는 건 이 정도? 써놓고보니 유명한게 많군요. 이미 보신게 많이 있을 듯..;;ㅎㅎ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7/05/15 08:57
저는.. 김전일빠.. ㅎㅎ 탐정학원Q빠이기도 하죠.. 봉신연의빠이기도 하고, 슬레이어즈빠이기도.. 미스터 초밥왕은 그저 음식 그림만으로 빠가 되었다는..-┌
아, 미스터리 극장 에지랑 쿠니미츠의 정치도 좋아요!!
Commented by 반동분자 at 2007/05/17 11:39
→lucipel

최근 야오이에대한 교양수업 발표가 있는데[여성주의적 문화읽기]
그때 인터뷰를 부탁드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담배쟁이

사실 그 위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ㅎㄷㄷ 하잖여

월영

좋은정보 감사!! 검색해 봐야겠다.

우리얍

전부 자세히 읽었습니다. 없는것도 많고 제가 쓴것과 겹치는것도 몇몇 있네요. 아다치이야기라든지요.^^
감사합니다.

highenough

쿠니미츠의 정치는 추천받고 앞에조금 읽다가 왠지 아니어서 그만 뒀는데,끝까지 다 읽어봐야겠네요.
슬레이어즈 봉신연의라면 아무래도 NT노블라인을 좋아하시나부네요. 저도 좋아라합니다.
Commented by 개썰매 at 2007/05/27 04:32
상당 부분 공감이 가는 리스트네요. 언더 더 로즈는 아직 1권밖에 못 봤고, 핑퐁이나 와일드어뎁터는 아예 본 적이 없지만요.. (핑퐁은 꼭 봐야겠네요) 대기 리스트의 작품들도 다 맘에 드는 것들이네요. 하지만 유리가면은 완결되고 보시려다간 영원히 못 보실지도요^^; 저는 해와달보다는 남자이야기가 더 좋더군요. 추천으로는 이와아키 히토시를 권해드리고 싶은데 이미 보시지 않으셨을까 싶네요. 테츠카 오사무의 불새도 좋구요. 이마 이치코의 백귀야행이나 어른의문제(단편)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요시나가 후미라면 사랑이없어도먹고살수있습니다와 오오쿠 정도만 권해드리고 싶어요. Y물에 꺼림이 없으시다면야 상관없겠습니다만;
Commented by beyond at 2007/12/13 14:20
무라카미 모토카의 '용'을 보는 순간 이것이 최고임을 알것이다.
그외에 A+는 '군계'와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카이지' 임을 알게 된다
Commented by 박경민 at 2007/12/30 10:08
개썰매

군대라서 볼 수 없군요.

beyond

흐음 제 취향을 이미 다 알고 계시나 보네요. 자신감있게 A+를 집어내시다니요. 후쿠모토 노부유키는 카이지보다 쿠로사와가 더 제 취향에 맞더라구요. 뭐 취향차이죠.
Commented by archer at 2009/01/23 22:04
꼭두각시 서커스가 A +에 못들어가다니!!

ㅠㅠ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A+++++++++++++++++++++++++이지만..ㅠㅠ

뭐///제가 뭐라 할수 없는거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ㅁㄴㅇ at 2009/07/10 12:35
웹툰과 출판 만화는 따로 매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낣이랑 꼭서랑, 베르세르크가 같이 있는 게 묘하게 이질적이라서요 평가야 그 자체야 다를 수 있지만 웹툰과 출판만화는 사실 달라도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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