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8월 28일
신성모독
조던에게 패해서 우승반지를 놓친(왼쪽부터)  마크 잭슨, 케빈 존슨, 존 스탁턴, 맥밀란 감독, 도미니크 윌킨스, 게리 페이튼, 칼 말론, 바클리, 댄 멀리,슈램프, 릭 스미츠, 숀 캠프, 모름, 존 스탁스, 프라이스, 밀러, 유잉, 호나셋

그래... 마사장 니가 짱이긴 한데...

조던은 몇년전 있었던 가장 위대한 농구 플레이어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 득표수로 선정되었습니다.그의 말도안되는 득점력과, 위기의 순간에 꼳아넣곤했던 버져비터는 많은 사람들을 NBA앞에 붙여놓았고 미국인 만의 스포츠였던 NBA는 파이널 경기의 경우 14억이 지켜보는 4대스포츠로 자리를잡았습니다.

농구에서의 마이클 조던이 차지하는 위치를 다른스포츠에서 비슷하게나마 누리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황제'소리 듣는 선수들은 몇몇 있어도, '신'소리를 들으며, 동방신기마냥 우상화된 선수는 없거든요.NBA게시판에서 조던의 단점이나, 그의 과대평가를 논하려 하면 '네가 조던의 경기를 얼마나 봤니? 조단은 신이다.'라고 논의 차체를 막아버립니다.조던이 대단한 선수였다는건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조던이 역대 중에서도 최고 독보적인 농구의 신이자 '황제'이라는 평가를 들을 만큼 대단했는가, 더나아가 그것은 농구외적인 요소가 큰 작용을 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시카고 왕조의 우승과, NBA의 4대스포츠화 그리고 NBA의 세계화의 공로까지 자기 혼자 다 먹고 있거든요.

'신성모독' 좀 하자면 조던 피펜이 없을때 우승 한번도 못했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네 '태란의 황제'여(프로게이머 임요환)

임요환도 같은 케이스라고 봅니다. E-sports,정확하게 말하면 E-스타크레프트의 기틀확립과, 저변확대 테란이란 종족을 최하의 종족에서 최고의 종족으로 바꾸어 놓은공로를 임요환이 다 먹고있거든요. 하지막 임요환이 다 먹고있는 공로들은  E-스타크래프트의 기틀확립이라면 위영광PD와 엄재경씨(해설)을, 대 프로토스전이라면 '대나무태란' 조정현과'메카닉테란을 정립한 '김대건'을
프로토스를 '물량'으로 이기는 패러다임과 '투드랍 탱크의 보편화'를 보여준 '이윤열'을, 빼놓을 순 없거든요. 특히 E-sports의 기틀확립 측면에서는 위영광PD의 역활이 절대적이었죠. 스타크레프트 계에서 임요환이 한 역활들을 보면 조단과 놀랄만큼 닮아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위영광 PD가 NBA와 조던을 밴치마킹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시 NBA로 돌아오면 지금 NBA의 인기와 시청률은 고공행진 중이지만 불안하기만 합니다. 동시간대 최대라이벌인 NFL이 선수노조의 파업으로인해 시즌이 열리지 못해 '어부지리'시청률을 얻었다고 보는게 더 옳거든요. 실상을 들여다 보면 매직VS버드,나 조던복귀전 VS 밀러 같이 특수한 매치가 있는 시즌이 아니면 항상 NFL에 밀려 왔습니다.

최근에 NBA에서는 토니파커(프랑스),디르크(독일)같은 해외 선수 여러명을 이용해 본격적 세계화를 노리고 있습니다만 예전 조단 효과에 비하면 효과가 미비합니다. '신'이나 'Hero'는 그 수가 늘어날수록 시선이 분산되거든요. 한사람에게 몰아주는편이 효과가 더 좋다는게 입증되는 순간 입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요즘 '르브론 제임스'를 밀고 있습니다만 그가 참 안쓰럽습니다. 스포츠계 역사상 가장무거운 '포스트 조던'이란 임무를 띄고 있는 청년이니 말입니다. 지금 NBA는 조던의 은퇴로 인해 그 상품의 용도가 끝나니까 이젠 과도하게 부풀려놓았던 그의 거품을 메우지 못해서 충분히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을 수 있는 많은 선수들이 그의 자리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던 신격화의 아픈 뒷면이죠.

최고의 프로게이머가 누구냐? 라는 낚시글속에서 '닥치고 임요환'이라는 리플을 보고 지금의 NBA와 스타크레프트계가 묘하게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느바매니아에서 본글과 제 생각을 섞은 글인데, 원문을 잘 못찾겠네요. 원문 찾으면 원문 출처 달겠습니다.
by 패스츄리 | 2005/08/28 15:06 | 내 생각은 말야 | 트랙백 | 핑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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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모독예전에도 글을 썼지만, E - 스타크레프트계가 조던을 벤치마킹 하고 있다는게 확실해 졌습니다.그 중심에는 '임요환'이 있구요.(영웅과 안타까운 2등들... 스토리 말이죠.)안타 ... more

Commented by Cloud at 2005/09/09 23:07
하지만 임요환은 약간은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최소한 디씨 스갤에서는 많은 극렬 안티들이 존재하고
대 프로토스전은 강하지 않으며 물량은 타 게이머에 비해 부족합니다.
게다가 최근의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이전의 모습을 떠올리기 힘듭니다.

조단은 어느 때의 모습을 보더라도 대단한 선수구나 라고
느끼겠지만, 지금 막 스타중계를 보기 시작한 사람들은
임요환을 보고는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지 않을 것 같네요.

물론 임요환 이후 그가 차지했던 만큼의 거대한 스타가
존재 하지 않으며 이대로 임요환이 가라 앉는다면
e-sports에 있어서 흥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동의하는 바입니다.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5/09/10 13:22
//Cloud님
그렇죠, 임요환은 그나마 평가의 '제자리찾기' 가 되고있다는 의미입니다. 조단의 거품은 그런의미에서 두려울 정도죠.

임요환의 거품이 필요 없어 졌다는건 E-스타크래프트 계로 보자면 좋다가도 좋지 않은면이네요. 포스트 임요환으로 박성준을 잡고싶은데, 비주얼이 안되는 느낌이랄까요?
Commented by 디케이 at 2006/09/01 13:51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
제가 조던을 정말 좋아하는데, 패스츄리님의 글에서 만은걸 공감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_-/
Commented by 우리얍!!! at 2007/04/23 00:17
좋은 글이군요. 조던이 피펜없을 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사실은 알고 있었으면서도 저 자신도 좀 신격화 시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저도 모르는 사이에..) 예전에 이벤트 성으로 샤크와 1on1을 할 때 샤크가 환상적인 풋 워크로 조던을 완벽하게 제쳤을 때도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건 우연일 꺼야..' 라고 우겼던 기억이 납니다. ^^;;

와서 좋은 글 읽고 저 자신에 대해서도 반성하게 되서 참 좋네요..^^;;;
Commented by 반동분자 at 2007/04/23 06:28
디케이

옙... 매우 늦었지만 디케이님도 좋은 하루 보네세요.

우리얍!!!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오래전글 at 2012/12/06 13:06
이지만 몇마디 남겨보면.
뭐 조던이 그닥 안좋아하는사람입장에서보면(예를들면 그로인해서 우승을 놓쳐야했던 다른명선수들의 팬이라던지)
너무 신성불가침으로 여겨진다라는 이야길할순있지만

분명 조던만이 갖고있는 특별함은있습니다.
무슨 카리스마니 이런 다소 실체입증이 애매한면이아니라
조던만큼 기록적인측면에서 발란스가 맞는선수는 없습니다.

농구에서 위대한선수로 자리매김하려면 자신의 개인기록이 좋아야하는건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우승경력이 최대한많아야하며 마지막 마침표는 그우승들을 얼마나 "팀의 에이스"로서 이끌었냐입니다. 5명이라는 적은인원이 하는구기종목인 농구에서 두번째와 세번째요인은 다른구기종목에비해서도 유독 그비중이 클수밖에없죠.

근데 이밸런스가 nba역사상 가장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선수가 바로조던입니다.

현재 진행형인 르브론을 잠시 논외로한다면 조던보다 기록이 "더 좋다"라고할수있는선수는 월트체임벌린이사실상 유일한데(리그초창기에는 리그수준이 낮기마련인데 그수혜를 입은 핸디캡이있긴하지만)인데 이선수는 정규시즌기록에비해서 플옵기록이 많이쳐지는편이고(정규시즌 평득30, 플옵22, 조던은 정규시즌 평득30,플옵33)그로인해서 우승횟수는 2차례밖에없었습니다.
우승횟수에서 킹왕짱이라할수있는 빌러셀은 자신의 개인기록이 이둘에비해서 너무떨어집니다.

개인기록과 팀우승의 밸런스가 조던만큼 맞춰지는선수는 압둘자바가있지만 (우승6회)압둘자바는 파엠수상경력에서 조던에비해서 떨어집니다. 말년의우승들때는 팀의 더맨자리가 다소 매직에게 넘어간인상이있었구요.


또하나 덧붙이면 조던은 일종이 패러다임을 창출했죠. 기존의 빅맨중심농구를 스윙맨중심으로바꾼 패러다임을 창출한것은 조던이죠.

피펜없이우승을 못한건사실인데 그런논리로는 그어떤선수도 최고가될수없습니다.
평균60점을 올리는선수가있어도 그외멤버중에 잘하는선수가 단1명도없다면 우승은 힘들겁니다.
그리고 엄밀히 불스시절 피펜이 들어온게 조던입단후 3년후인데 이후 꼴찌팀워싱턴으로 40대나이에 복귀했었던 말년2년을 제외하고는 피펜하고 떨어지고싶어도 떨어질수도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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